기기 리뷰

[리뷰] 한성컴퓨터 ULTRON 2559G

그동안 살까말까 고민해왔던 FHD 해상도의 144Hz 모니터를 구매했다. 끊임없이 아 굳이 144Hz 모니터를 사야하나 고민해왔었는데 기존에 쓰던 AOC 2477의 전면 편광필터 프레임이 살짝 뜨길래 홧김에 사버리고 기존 모니터는 동생 줌. 물론 정상 동작하고 있으니 동생도 한동안은 더 쓸 수 있겠지.

6516081_1

그동안 144Hz를 살까 고민하다가도 결국 포기했던 이유는 굳이 144Hz를 써가면서까지 게임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 모니터를 구매하고 체감하면서 알았다. 게임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눈이 더 편해진다는 점을.

마우스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웹 페이지의 스크롤, 애니메이션 등이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게임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144Hz를 쓴다고 해서 60Hz 대비 게임 실력이 더 늘진 않는다. 실시간 액션 게임이라면 상대방보다 좀 더 빠르게 볼 순 있겠지만 겨우 10ms 더 빨리 본다고 더 빨리 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프리싱크도 켜놓긴 했지만 딱히 체감이 되진 않는게, NVIDIA GeForce GTX 970 쓸 때는 오버워치에서 테어링을 자주 경험했는데 AMD Radeon RX 480을 쓰고 부터는 테어링을 본 적이 없어서… 언젠간 체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지금은 딱히 체감되진 않는다.

2559G는 TN 패널을 쓰고 있는데, 내가 굳이 더 저렴한 VA 패널 144Hz 모니터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내 눈이 VA 패널의 잔상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서브 모니터로 쓰고 있는 BenQ GW2470HL이 VA 패널인데 60Hz에서도 잔상이 심해서 이 모니터로는 게임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VA 144를 구매하지 않고 TN 144를  구매했다.

문제는 TN 패널의 색감이 IPS 패널에 비해 별로라는 점인데, 2559G에서 사용하는 TN 패널은 내가 예전에 써봤던 TN 패널 모니터에 비해 더 쨍한 느낌을 준다. 물론 이 더 쨍한 느낌은 게임에서 색의 대비를 더 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게이밍용으로는 더 좋다고 보인다.

패널 문제와는 별개로 OSD 버튼에 불만이 좀 많다. 버튼 크기가 작은데다가 모니터를 끄기 위해서는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하기 때문. 버튼이 작기 때문에 버튼이 어디 있는지 더듬더듬 하기도 쉽지 않다.

가성비 자체는 좋다. FHD 144Hz 모니터가 무결점 기준 25만원. 4년 전에 FHD 60Hz 모니터가 24만원 내외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좋은 가격대라고 보인다. 물론 한성컴퓨터의 A/S를 생각해본다면 제에에발 고장 안 나길 빌어야 한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겠지만 양품만 뽑는다면 전체적으로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