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게임 리뷰

[리뷰] Minecraft

Minecraft(이하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에 친구가 추천하여 시작했던 게임이다. 당시엔 베타 버전이라는 이유로 지금보다 게임 가격도 저렴해서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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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괴상한 그래픽의 게임은 뭘까 했었다. 조합법도 따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한다는 점이 익숙하질 않았다.

그러나 예전에 레고 블럭 가지고 놀던 느낌으로 점점 빠져들게 됐는데, 친구가 자기 PC로 잠깐씩 여는 서버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이후 내 개인 서버에 직접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개설하여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놀았다.

혼자 해서는 별 재미가 없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뭔가를 만들어가고 생존하는 재미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자기 만족으로 게임을 즐기기엔 한계가 있는 것이 바로 샌드박스 게임이기 때문에 친구랑 같이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쉽게 질릴 수 있는 게임이다.

PC판 기준으로 Java 언어로 구현된 게임이라 Windows, OS X, Linux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데, Java 런타임 자체가 느린데다 메모리가 부족하면 이따금 가비지 컬렉션을 수행하므로 잠깐씩 끊기는 느낌이 있다. 거기에 OpenGL로 구현되어 살짝 느리기도 하다. 최적화를 어느 정도 수행했다고는 해도 몇 십만개의 블록을 실시간으로 컬링 하고 렌더링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굳이 Java로 구현해야 했나 싶을 정도.

거의 4년 가까이 주기적으로 플레이를 했었지만 결국 내 서버가 망가지면서 서버를 접고, 그러면서 마인크래프트도 접었다. 최근에 생각나서 잠깐 켜봤으나 역시 여러 명이서 즐기는 멀티플레이를 하질 않으니 별 재미가 없어서 껐고.

어쨌든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는 게임이긴 하다. 그 재미의 기본적인 토대는 레고 블럭처럼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 외에도 농사, 탐험도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혹시 아직도 한 번도 안 해봤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3D 멀미가 다른 3D 게임에 비해 심한 편이기 때문에 그 점은 감수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