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리뷰

[리뷰] LG G7 ThinQ

샤오미 Mi A1을 산지 얼마나 됐다고 LG G7 ThinQ를 샀나 싶겠지만 암튼 샀다. 터치감도 마음에 안 들고 좀 더 빠릿빠릿한 폰을 쓰고 싶어서.

새 폰을 사기 위해 여러 후보군들을 가지고 각을 재다가 아미인 친구가 방탄소년단 광고 때문에 G7을 강력하게 추천해서 어쩔까 하다가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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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게는 넥서스 5X를 이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샤오미 Mi A1에 비해서는 약간이나마 가벼운 편. 들고 다니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스냅드래곤 845를 써서 그런지 속도는 빠르고 배터리 소모율은 적은 편. Mi A1이랑 배터리 용량이 같은데도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배터리 상태를 보면 Mi A1에 비해 25% 정도 더 남아있다. 성능이 훨씬 더 빠릿한 폰이라는 걸 생각하면 넘어 오길 잘했다 싶다.

노치 디스플레이라서 거슬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거슬리지는 않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알림 종류가 많으면 …으로 압축 되는 것을 거슬려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받는 알림이라고 해봤자 카카오톡과 트위터, 이메일 알림 정도고 가끔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은행 거래 내역 알림 오는 게 전부고 이 모든게 같은 시간대에 오는 것도 아니라서.

다만 노치 디스플레이가 거슬릴 때가 있는데, 첫째로 시간 표시가 오른쪽에 표시되기에는 부족한 공간 때문에 왼쪽에 있어서 시간을 보기 위해 습관적으로 오른쪽을 봤다가 없어서 왼쪽을 보게 되는 점이 첫 번째, 상태바가 표시되다가 표시되지 않도록 바뀌는 앱(트위터에서 사진 확대했을 때, 다음 웹툰 스크롤 내릴 때 등)에서 컨텐츠 위치가 이상하게 조정되는 점이 두 번째이다.

붐박스 기능은 제대로 쓰진 않았지만 괜찮다고 생각되는 점은 소리 증폭이 가능하다는 점. 부붐부붐 하는 진동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동안에는 폰 뒷면에서 계속 울리기 때문에 소리를 증폭하는 것이 불가능한 손에서도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듬.

세로 해상도가 길기 때문에 일부 앱(일단 생각나는건 위비 시리즈 앱들)에서 화면 아래쪽이 검게만 보이는 문제점도 있다. 늘려서 보이게 할 수는 있고, 그렇게 며칠 썼는데 어제 보니까 원래대로 돌아와서…

사은품으로 여러 가지를 1,000원에 받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무선충전기. 밤에 잠 자기 전에 충전이 필요할 때 굳이 선 찾아서 폰에 꽂지 않고 그냥 무선충전기 위에 올리면 되니까 편하긴 하다. 다만 충전하면서 폰을 쓰기는 불편하기 때문에 그럴 때는 그냥 선을 꽂는 수 밖에.

개인적으로 왼쪽 중간에 있는 버튼은 없어졌으면 좋겠음. Q보이스든 구글 어시스턴트든 안 쓰는데 버튼이 굳이 필요하진 않잖아. 물론 그러면 제품명 뒤에 있는 ThinQ가 굳이 붙을 필요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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