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리뷰] Dead Space 2

Dead Space 2(이하 데드스페이스2)는 벌벌 떨면서 했던 공포 게임이다. 탄약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갑자기 나타난 네크로모프에 깜놀도 많이 하고. 특히나 끝부분에서는 죽지 않는 네크로모프 때문에 고생을 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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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ssin’s Creed 2 마냥 데드스페이스도 1을 하지 않고 2를 플레이했다. 공포 게임이라는 것만 알고 플레이했는데, 친구가 엄청난 공포게임이라며 데드스페이스1의 플레이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 그러나 이 정도 까지일 줄은 몰랐었다.

처음 플레이를 시작할 때부터 공포의 연속이다. 숨 돌릴 곳은 세이브포인트를 발견한 것이 아닌 이상 찾기 힘들다. 때문에 만약 이 게임을 켠 김에 왕까지를 시도해 본 사람이 있다면 잠깐 잠깐 껐다 켜는 등 쉬었다 하는 사람보다 오래 걸릴 지도 모른다. 정신이 지친다고 할까.

배경 스토리를 모르면 게임 내 스토리의 이해가 힘들다.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 네크로모프에 대한 배경을 모르면 왜 게임 내 주인공인 아이작 클라크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고, 콜로니가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막연한 공포만 가지고 플레이하게 된다.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이 힘들다. 그러니 꼭 1부터 플레이하고 2를 할 것. 다만 1의 조작감이… 1을 할거라면 반드시 게임 패드로 할 것.

특별한 HUD 없이 캐릭터의 상태가 캐릭터에게 표시된다(체력은 캐릭터 등 뒤 척추 부분에 있는 홀로그래픽, 스테이시스 게이지는 체력 홀로게이지 오른편, 탄환 수는 무기에 표시됨). 때문에 3인칭 오버 더 숄더 뷰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몰입감이 있다. 그리고  그게 공포감을 더해준다.

아웃라스트나 화이트데이, 아오오니처럼 저항할 수 없는 공포는 아니다. 앨런 웨이크에서처럼 플레이어에게는 무기가 있고, 따라서 저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무기들만 가지고 네크로모프를 상대하기에는 매우 힘들다. 거기에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에 대한 배경 지식을 알고 있다면 코스믹 호러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나타나는 네크로모프는 무기로 잠깐 쓰러뜨리는건 가능하지만 곧 부활하여 쫒아오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는 공포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후속작인 3는 갑툭튀 공포만 느낄 뿐이라 별 재미는 없었지만 데드 스페이스 1과 2를 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