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리뷰] Half-Life 2

Half-Life 2(이하 하프라이프2)는 내가 스팀을 시작한 이유이다. 중학생일적에 절친이었던(지금은 그 반대인) 친구가 즐겨하던 게임이라 옆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한번쯤 하고 싶었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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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플레이를 할 때는 전작을 해보지 않았다. 그래픽이 너무 옛날 게임이라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뭐, 그래도 스토리 이해에 별 문제는 없었다. 간단한 설정은 이미 알아보고 시작했기 때문.

2004년에 나온 게임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그래픽이다. 개인적으로 2005년에 나온 콜 오브 듀티 2보다 하프라이프2가 좀 더 그래픽이 낫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자체도 스케일이 꽤 큰데, 이 스케일이 하프라이프3가 나오지 않는 이유가 아닐지? 물론 이 스케일이 지금의 명작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만든 것이지만.

로딩 시간이 좀 길다. SSD에서 로딩을 해도 2004년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 소스 엔진의 한계인가 싶다.

고전 FPS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종류별 무기들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체력이 수치로 나타나며, 회복약 등을 먹지 않으면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등.

뭐,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차기작이나 어서 내줬으면. 에피소드2 이후로 후속작 안 나온지 8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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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rom Dust

From Dust(이하 프롬 더스트)는 뭣 모르고 일단 세일하니까 구매해서 플레이해봤던 걸로 기억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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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모래, 물, 용암을 이용해 자신이 이끄는 부족들을 무사히 살아남고 번창하도록 하는 게임이다. 그러니까 내가 신이 된다는 얘기.

용암을 이용해 물을 가둘 수도 있고, 물을 이용해 불을 끌 수도 있고, 모래를 이용해 부족들이 산을 오르게 할 수 있고 등등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토템 근처에 부족민들이 캠프를 지으면 토템의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근데 캠페인 다 깨면 할게 없음… 분량이 적다. 캠페인을 다 깨면 샌드박스 모드를 할 수 있는데 별로 놀만한 껀덕지가 없네.

쨌든 기본적으로 무척 재밌는 게임이다. 왜 이 게임이 후속작이 안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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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ini Metro

Mini Metro(이하 미니메트로)는 간단한 캐주얼 게임이다. 역이 생길 때마다 노선을 이어주면 되는 게임인데, 은근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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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를 처음 해보고 예약구매를 했다가 얼리액세스 키를 얻어 플레이해보고 현재 정식 버전도 가끔 생각날 때마다 플레이하는데, 노선 이어주는 것이 은근 머리를 써야 되게 만든다.

역마다 허용치를 초과하는 인원을 받게 되면 점점 게이지가 차고, 이 게이지가 모두 차면 게임 오버된다. 이를 막기 위해 노선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하다보면 예상과 다른 이용자 수치가 떠서 게임 오버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강을 건너는 건널목의 개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런 장애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

뭐, 재미는 있지만 사실 간단한 게임인 만큼 리뷰할 거리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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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ar Cry 3

Far Cry 3(이하 파크라이3)는 파크라이 익스피리언스라는 홍보용 프리퀄 단편 영화를 보고 뭔가 설정이 재밌어 보여서 샀던 게임이다. 실제로도 게임이 무척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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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게임은 FPS 게임이고, RPG의 특성도 일부 가지고 있다. 오픈월드 게임이기 때문에 임무에 무작정 매달리지 않아도 무관하지만 일부 스킬이나 아이템은 스토리 진행을 하지 않으면 못 얻는 것도 있었던거 같고.

오픈월드 게임인 만큼 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은데, 서브 퀘스트 위주로 하게 되면 반복 퀘스트가 많아서 좀 질린다. 가급적이면 각 지역별로 전파탑 위주로 먼저 점령을 해놓고 캠프 점령은 드문드문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백인우월주의 논란이 좀 있는데, 주인공은 백인인데 섬에서 고통받고 있던 사람들은 황인이고, 이들이 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인인 백인이 해결했기 때문. 파크라이4에서는 해당 지역 사람인 주인공이 나오게 되어 다행히 논란은 해결됐지만 시리즈 자체의 백인우월주의 성향은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혹시 이런 논란이 싫다면 파크라이4만 해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스토리나 설정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카메라 활용을 잘 해야 하는 게임이다. 파크라이3의 1회차에서는 카메라를 제대로 사용 안 했는데, 그렇다보니 놓치는 적이 많았다. 캠프를 점령할 준비를 위해 반드시 캠프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카메라로 적들을 캡쳐해놔야 편하다. 임무 중에도 마찬가지. 이는 후속작인 파크라이4와 파크라이 프라이멀도 마찬가지.

스토리 후반부에 잡기 너무 힘든 적이 있다. 총으로는 화력이 부족해서 수류탄을 던져대도 잘 안 잡혔던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걘 잘 못 잡겠음.

친구랑 멀티플레이하려고 했더니 Windows 10에서 NVIDIA 드라이버랑 충돌로 오류가 발생해서 눈물을 머금고 지워야 했다. 지금은 드라이버에서 해결 됐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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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tarcraft II

Starcraft II(이하 스타2)는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전부터 기대했던 작품 중 하나이다. 그 기대는 충분히 만족시켜줬고 공허의 유산 및 에필로그도 나름 만족한다.

Starcraft도 캠페인 위주로만 했던 나로써는 스타2도 캠페인 위주로만 하려고 구매했는데,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느꼈던 그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스타2 캠페인의 최대 특징은 바로 시네마틱 영상. 많은 수의 시네마틱 영상으로 게임하는 즐거움과 동시에 보는 즐거움도 있다. 다른 게임들이 시네마틱 영상을 엔진 내에서 실시간 3D로 처리하는 반면 스타2의 시네마틱 영상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미리 인코딩 된 영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퀄리티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난이도 자체도 매니아만 할 수 있는 난이도는 아니다. 다만 업적을 달성하려면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내 실력으로는 보통 난이도도 힘들었다.

공허의 유산에서 협동전의 추가로 플레이할 컨텐츠가 늘어난 점은 만족스럽다. 그동안 멀티플레이가 서로간의 경쟁 구도로 가는 점이 좀 안타까웠는데 서로 협력하면서 플레이할 모드가 추가되어 경쟁만 할 일은 없어졌다. 다만 난이도에 따라 난도차가 좀 있다.

스타2의 단점이라면 작품이 세 개로 나뉘어 있다는 점. 때문에 출시때마다 구매해야 했던 사람이라면 총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다만 공허의 유산은 좀 저렴하게 나온 편. 지금은 셋 다 가격 인하가 들어갔다. 또 다른 단점이 있다면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하지 못 하는 것. 아직도 듀얼 코어를 최대로 활용하는 것 같다. 때문에 게임 내에 표현해야 할 오브젝트가 많아지면 급격하게 느려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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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etro 2033

Metro 2033(이하 메트로2033)은 핵전쟁 이후의 삶을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게임이다. 원작 소설과 스토리는 살짝 다르지만 그래도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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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FPS 게임이며, 적으로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괴물도 나온다.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 탄환과 방독면 필터 때문에 공포게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탄환 관리와 필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일반 탄환이 부족해지면 화폐로 쓰는 탄환을 써야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이 탄환은 강력하긴 하지만 웬만하면 안 쓰는 것을 추천. 거래용으로만 사용하는게  나은 것 같다.

엔딩이 두 개인데, 모럴 포인트를 일정 이상 얻지 못하면 보는 진엔딩은 후속작인 Metro Last Light에서 이어지고, 모럴 포인트를 일정 이상 얻으면 보는 굿엔딩이 있으니 굿엔딩을 보고 싶다면 모럴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얻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럴커가 나오는 맵이 매우 짜증이 났다. 땅굴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짜증나게 만드는 것이 오버워치의 트레이서를 보는 느낌. 다른 적들이라면 뭐 쉽게 잡을 수 있긴 한데 사서는 샷건 없으면 잡기 너무 어렵기도 했고…

사양을 좀 탄다. 텍스처가 매우 고화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픽카드에 비디오램이 부족하다면 최하옵으로 해놔도 100% 렉이 걸린다. 저사양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이라면 게임 옵션을 최하옵으로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그래픽카드 설정 프로그램으로 메트로2033에 대해서 텍스처 필터링 등 모든 옵션을 최하로 맞춰야 간신히 렉이 줄어든다. 나 어떻게 이 게임을 ATi Radeon HD 5670으로 할 생각을 했었을까.

오리지널 메트로2033은 인물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너무 헷갈리니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메트로2033 리덕스판을 할 것을 추천한다. 오리지널에 비해 사양을 좀 덜타기도 하고 시스템이 Metro Last Light랑 비슷해서 후속작을 플레이할 때 도움이 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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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Outlast

Outlast(이하 아웃라스트)는 정말 무서운 공포게임으로 유명하다. 2회차까지 깨보긴 했지만 아직도 다시 플레이 하라고 하면 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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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에 따라 정신병원에 취재하러 간 기자가 탈출하기 위해 고생하는 게임이다. DLC인 내부고발자에서는 그 제보를 했던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정신병원을 탈출하려고 한다.

어두운 곳이 꽤 많은데, 이 어두운 곳에서는 캠코더의 적외선 카메라 설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적외선 카메라는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만성 배터리 부족에 시달리지 않도록 맵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배터리를 많이 획득해야 한다.

적을 공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매번 도망다녀야 하는데, 가뜩이나 맵이 대체로 어둡기 때문에 길을 헤매기 일쑤인데다 적이 쫒아오는데 오브젝트 밀어내서 문 열어야 되는 맵도 있는 등, 갈수록 어려워진다.

나같이 공포게임 초보라면 감마를 최대값으로 올려서 그나마 좀 밝게 플레이하면 나은 듯 하다. 1회차에는 멘붕하는 경우가 많아서 플레이타임이 좀 긴데, 2회차는 그나마 대처법이나 길을 알기 때문에 좀 쉬워지긴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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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Viridi

Viridi(이하 비리디)는 전자 화분 게임이다. 화분 가장자리에 달팽이가 기어다니고, 화분 안에는 각종 식물을 키우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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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에 한 번씩 상점에서 한 개의 씨앗을 준다. 씨앗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개당 100원 꼴이다. 도전과제를 깰 생각이 아니라면 보통 구매까지 하면서 즐기진 않는 듯 하다.

식물에 Thirsty 상태임에도 장기간 물을 주지 않으면 결국 식물이 말라 죽는다. 또한 Overwatered 상태가 되도록 물을 계속 장기간 주는 경우에는 아마도 썩어 죽지 않을까 싶은데 씨앗 아까워서 해보지는 않았다.

각 식물별로 포커스를 줌하면 잠시 뒤에 음악이 흘러나온다. 달팽이에도 마찬가지.

나는 1년 하고도 세 달 길러봤다. 일주일에 두어번만 켜서 물만 잘 주면 장기간 식물을 안 죽고 계속 키울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근성 측정용 게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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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han Gui

Shan Gui(이하 샨 구이)는 중국에서 만든 비주얼 노벨이다. 한글화도 되어 있고 도전과제도 해금하기 쉽고 분량도 작은데 가격도 저렴해서 잠깐 시간내서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다만 분량 대비 가격을 보자면 약간 가격이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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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모든 사람의 눈을 세모꼴고 그려놔서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그림은 사시로 보이게 된다는 것…

게임의 배경은 중국이고, 등장인물도 모두 중국인이다. 게임 내 텍스트 중 링크텍스트를 클릭하면 중국의 문화 등을 설명해주는 위키 페이지가 뜬다.

뭔가 더 감상을 적고 싶지만 이게 다이다. 플레이타임 한두 시간이면 끝나고, 스토리 자체도 사실 별거 없다. 등장인물 눈이 사시처럼 보이는 것만 빼면 일러스트는 만점.

아래 이미지는 사시처럼 보이는 일러스트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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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DJMAX: Trilogy

DJMAX: Trilogy(이하 디맥 트릴로지)는 DJMAX 시리즈 중 온라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PC로 출시되었던 시리즈이다. 또한 PC 게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용자 인증을 위해 무조건 USB 프로파일 키를 사용했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는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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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게임을 싫어하지는 않는 나로써는 DJMAX 시리즈는 유독 즐겨했는데, 고등학교 다니던 때에 PSP가 없던 나는 PC로 할 수 있는 디맥 트릴로지를 구매하여 플레이하게 되었다. 이후 상금 받은걸로 PSP랑 포터블 시리즈들도 구매해서 했고.

디맥 트릴로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DJMAX 온라인 및 포터블 시리즈들의 명곡들과 함께 디맥 트릴로지 오리지널 곡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거기에 4키, 5키, 6키는 물론이고 해금시 7키 및 8키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5키와 7키는 DJMAX 포터블 시리즈와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DJMAX 온라인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키를 좀 변경하는 듯 하다. 물론 가운데 노트를 연타하는 패턴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결국 포터블식 조작으로 바꿔야 되겠지만.

펜타비전이 망해버린 현재로써는 멀티플레이는 더이상 할 수 없다. 2015년에 잠깐 사설 서버가 열리긴 했는데 지금은 그마저 닫힌 모양. 멀티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내년에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나올 Playstaion 4용 DJMAX: Respect를 기대해봐야 할 듯 하다. 그쪽에 멀티가 도입될진 아직 모르겠지만.

단종된 작품이라 지금은 USB 프로파일 키가 고장나면 A/S는 원래 안 됐고 새로 구매가 안 되기 때문에 플레이 할 방법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다행히도 크랙이 있긴 하다. 내가 알기로 디맥 트릴로지의 설치파일은 웹 상에 돌아다니지 않으니까 정품 유저들 중에 USB 프로파일 키가 고장나거나 잃어버린 사람은 크랙을 구해서 플레이하면 될 듯 하다.

또 다른 단점이 있는데, 일단 정품 컨트롤러가 아니면 지원을 안 해서 사제 컨트롤러로는 게임을 즐길 수 없다. 정품 컨트롤러 아니면 키보드로만 플레이 가능. 또한 해상도가 두 개로 고정이라 나처럼 창모드나 전체창모드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좀 불편하다. 독점 모드를 해제하고 레지스트리 키로 해상도를 강제로 적용하면 좀 해결되긴 한다.

그래도 이런 단점들을 감수하고도 즐길만한 좋은 작품이다. 비록 펜타비전 사내 정치질로 게임이 망해버리긴 했지만 후속작이 뒤늦게라도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좀 수정해서 스팀에 내주던가. 펜타비전은 망했지만 모회사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살아있으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