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리뷰]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플레이 자체는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던 당시에 했었지만 최근에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을 플레이했어서 얘부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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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맥스 콜필드가 주인공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가능한 주인공이라는 컨셉은 돈노드 엔터테인먼트의 전작인 리멤버 미와 같지만 리멤버 미가 액션 게임이라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어드벤처에 가깝다.

시간 회귀를 이용한 퍼즐 맞추기를 제외하면 사실 텔테일 게임즈의 게임들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결국 큰 틀은 이미 다 짜맞춰져있고 선택지에 따라 소소하게만 바뀌며, 마지막에 엔딩 선택지에 따라서만 엔딩이 달라지는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해보라고 주변에 권유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다.

첫 번째로,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주인공에게 시간 회귀 능력이 생긴 것에 대한 떡밥은 제대로 풀리지 않을지언정 높낮이가 있는 스토리는 게임을 흥미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두 번째로, 게임에서 몇 안 되는 성적대상화 되지 않은 청소년 여성 주인공이라는 점. 거기에 퀴어이기까지 하다. 이런 주인공이 더 많아져야 세상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질테지. 이런 주인공이 많아지려면 이런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도 많아져야 하고.

두 번째 이유가 별로 내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게임은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걸. 애초에 저런 정치적 올바름을 싫어하는 ㄹㄹㅇ 회원들도 강추하고 다니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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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디어 밀리고 밀린 게임 중 하나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엔딩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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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좀 루즈했는데 갈 수록 흥미진진해져서 좋았다. 그 반대였다면 엔딩을 보는데 더 힘들었을 것 같았다.

총알이 너무 부족했다. 쉬움 난이도로 했는데도 총알이 생각보다 안 나오는데다 막상 총알 안 쓰고 근접 공격 위주로 할 때는 총알이 보여도 갯수 한도 때문에 줍줍하질 못해서 슬펐음 ㅇㅅㅠ 앨런 웨이크도 총알 줍기 어려웠는데 얜 더 어려웠다.

길 찾기가 살짝 힘들었다. 보통 생존 게임, 공포 게임은 빛의 강도로 길을 알려주는데 라오어는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음. 퍼즐도 감이 안 오는데 하다보는 되는 경우도 있었고.

남들처럼 이 게임 강력 추천! 이런 것은 개인적으로 아니다. 생각보다 버그도 많고, 길 찾기도 어렵고, 전투도 난이도가 꽤 된다는 점에서 좀 감점. 스토리도 중요도가 높지만 게임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투 난이도가 높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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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언틸 던

일요일에 플레이스테이션 4로 DJMAX 리스펙트를 하려다가 동생이 언틸 던으로 BD를 교체해놨길래 사놓고 묵혀두기도 좀 그래서 시작해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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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4로 즐길 수 있는 공포 게임으로는 꽤 흥미로워 보여서 구매했었는데 정작 쫄보라서 일단 묵혀두고 있었는데 플레이 하고 나니 플레이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아웃라스트나 화이트데이같은 1인칭 공포 게임은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점수를 후하게 줄 생각이 있다.

대부분 공포게임 하면 사실감있게 표현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을 정도로 최근에 1인칭 공포 게임이 많이 나왔었는데 언틸 던은 다행히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이고, 더군다나 QTE를 제외하면 사용자가 급박한 상황에 취해야 할 행동도 적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처음하는 사람은 꽤 공포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무섭다.

개인적으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선택지가 생각보다 분기를 만들어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는데 언틸 던은 그런 면에서는 좀 더 좋았다. 내 선택 하나하나가 인물의 구성이나 엔딩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LIS가 그렇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니지만 인물의 다양성이 좀 더 커지는 점에서 언틸던은 좀 더 낫다).

다만 스토리를 대충이라도 알게 되면 공포감이 많이 덜해진다는 점은 아쉽다. 2회차를 플레이해도 좋은 구성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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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DJMAX Respect

DJMAX 리스펙트는 오랜만에 나온 DJMAX 신작이다. 8월 중순에 디지털 구매를 할까 하다가 오픈마켓에서 5천원 정도 할인해서 파는게 있길래 블루레이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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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굉장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플랫 UI 스타일로 인터페이스를 꾸며놓고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이 풍부해서 국내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잘 반영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원래는 DJMAX 포터블 시리즈 곡을 즐기려고 산건데 신곡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신곡 위주로 즐기고 있다. 지금은 DLC를 기다리는 중.

듀얼쇼크4 컨트롤러의 십자키가 개인적으로 DJMAX 시리즈에 어울리는 모양새는 아닌 것 같다. 십자키쪽 노트 두 개를 동시에 눌러야 되는 경우 하나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듀얼쇼크4의 십자키 개선이 좀 있었으면 좋겠음. 물론 잘 하는 사람은 잘 하더라. 내가 문제지.

난이도는 전작들에 비해 살짝 높은 편인데, 엄청 어려운건 아니고 기존작에 있던 몇가지 편의 기능(오토 등)이 없어졌고 곡 난이도 표기가 가끔 이상할 뿐이다. 오토 기능에 의존하던 나로써는 풀콤 내는게 너무 어려워서 뮤직비디오 수집률이 좀…

온라인 플레이는 못 해봤다. PSN 구독을 안 해놔서 접속을 못 하고 있음. 로컬 멀티는 패드가 하나 뿐이라 못 해봤다. 동생이 휴가나올 때 패드 하나 사오면 해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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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he Plan

The Plan(이하 더 플랜)은 정말 간단한 미니 게임이며 무료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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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는 한 마리 파리가 되어 여행을 하게 된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으며 이 장애물들을 해쳐나가 끝 무렵에 도달하면 약간의 반전이 있다. 5분이면 게임을 모두 깰 수 있는 분량이므로 한 번 쯤 꼭 해보기 바란다.

게임이 끝나면 도전과제 하나가 해제되는데 도전과제 수집가들이라면 한 번씩 해봐도 좋은 게임. 뭐, 별건 없다. 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게임인데다 조작도 간단해서 뭐 더 소개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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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omb Raider(2013)

Tomb Raider(2013)은 대학교 선배가 스팀 여름 세일 때 선물해주셨던 게임이다. 선물받고 정말 감사를 격하게 표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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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작품은 리부트 작품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프리퀄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들처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고(사실 전작들을 해본적이 없다), 무기 종류도 네 개로 다양한 편. 특히나 활의 경우 세 종류(일반화살, 불화살, 로프화살)의 사용법이 있다. 벽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로프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스토리나 배경이 꽤 일본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런 면이 거북하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불상은 뭐 곳곳마다 있고 벽화도 일본풍 그림인데다 최종보스도 히미코 여왕이라는 일본인.

플레이어의 실수로 라라 크로프트가 죽는 컷씬들의 일부가 잔인하기로 유명하다. 바닷물 속으로 빠졌을 때, 급류에서 방향을 잘못 틀었을 때 등. 해당 장면들 안 보려고 악을 쓰고 플레이를 했었다. 다행히 차기작인 Rise of the Tomb Raider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었던 듯.

거의 다 깬 것 같아! 하고 진행하고 있으면 또 새로운 진행이 시작된다. 그걸 한 서너번 정도 반복하면 최종보스에 도달한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겪어봤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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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Overwatch

Overwatch(이하 오버워치)는 Assassin’s Creed 시리즈 이후로 처음 캐릭터들에 빠진 게임이다. 일명 덕통사고? 구매후 지금까지 대략  350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스팀에서 가장 오래 플레이한 게임이 PAYDAY 2 486시간이니 2년간 꾸준히 했던 페이데이2보다 훨씬 빨리 플레이타임을 따라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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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Fortress 2와 같은 PvP 하이퍼 FPS 게임이라 처음엔 구매할 생각이 없었다. 군대에서 첫 휴가나온 동생이 구매할 때 같이 구매했는데 그게 날 이렇게 만들 줄은…

팀 포트리스 2를 할 때는 진짜 내 취향이 아니라서 금방 접었었는데(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한 번 했을 때는 저녁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내리 게임을 할 정도로 재밌었는데 혼자 하니까 별로 재미가 없음) 오버워치는 생각보다 재밌다. 아마도 궁극기나 캐릭터별 전혀 다른 공격 방식 때문에 덜 질려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하이퍼 FPS 게임 특성상 템포가 빨라서 금방 피곤해지긴 한다. 같이 하는 그룹에서도 5시간이 그나마 가장 길게 했던 시간이고 보통은 2시간 정도면 해산할 정도. 빨리빨리 조준하고 쏘고 피하고를 해야해서 내 경우에는 에임 맞추기 너무 힘들다.

캐릭터 스킨 중에 마음에 드는 스킨이 그리 많지 않다. 특히나 솔저: 76나 맥크리 스킨들은 하나같이… 스킨 등의 영웅 갤러리 추가는 보통 기간 한정 이벤트 때 하려는 모양이다.

DirectX 11을 사용하기 때문에 6코어를 정식 지원한다. 그간 나왔던 블리자드 게임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그간 대부분의 게임이 듀얼코어까지만 지원했었다). Vulkan과 DirectX 12, Metal을 사용하면 더 많은 플랫폼과 기기도 지원할 것 같은데 아직 계획은 없나봄. 가상 모드의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서 컴퓨터 자원이 좀 남는다면 좀 더 리얼한 사운드로 즐길 수도 있다(발자국 소리가 위에서 나는지 아래서 나는지 파악이 가능, 스테레오 모드에 최적화). 게임 전체적인 최적화 수준은 괜찮은 편이지만 버그가 좀 있다. 해당 버그가 고쳐지면 다른 곳에서 버그가 발생하기도 하고. QA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좀 의문.

한국 기준으로 서비스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블리자드 코리아 대응 수준이 저급해서 유저 입장에선 많이 답답함. 핵도 본사에 제대로 리포트를 안 하는지 제대로 못 잡고 있고 욕설도 별 제재를 안 하는지 하루에만 욕 하는 사람 수십명 봄. 버그 리포트가 있으면 확인 했으니 본사에 전달하겠다는 말 한 마디도 없고 그래서 일반토론장에서 몇 달 동안 같은 버그 리포트 돼도 버그 패치가 없었는데 겨우겨우 패치된 적도 있다.

게임 자체는 재밌는데 욕쟁이들, 트롤러들, 핵쟁이들이 게임을 망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블리자드 코리아가 제대로 대처해주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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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Dead Space 2

Dead Space 2(이하 데드스페이스2)는 벌벌 떨면서 했던 공포 게임이다. 탄약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갑자기 나타난 네크로모프에 깜놀도 많이 하고. 특히나 끝부분에서는 죽지 않는 네크로모프 때문에 고생을 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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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ssin’s Creed 2 마냥 데드스페이스도 1을 하지 않고 2를 플레이했다. 공포 게임이라는 것만 알고 플레이했는데, 친구가 엄청난 공포게임이라며 데드스페이스1의 플레이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 그러나 이 정도 까지일 줄은 몰랐었다.

처음 플레이를 시작할 때부터 공포의 연속이다. 숨 돌릴 곳은 세이브포인트를 발견한 것이 아닌 이상 찾기 힘들다. 때문에 만약 이 게임을 켠 김에 왕까지를 시도해 본 사람이 있다면 잠깐 잠깐 껐다 켜는 등 쉬었다 하는 사람보다 오래 걸릴 지도 모른다. 정신이 지친다고 할까.

배경 스토리를 모르면 게임 내 스토리의 이해가 힘들다.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 네크로모프에 대한 배경을 모르면 왜 게임 내 주인공인 아이작 클라크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고, 콜로니가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막연한 공포만 가지고 플레이하게 된다.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이 힘들다. 그러니 꼭 1부터 플레이하고 2를 할 것. 다만 1의 조작감이… 1을 할거라면 반드시 게임 패드로 할 것.

특별한 HUD 없이 캐릭터의 상태가 캐릭터에게 표시된다(체력은 캐릭터 등 뒤 척추 부분에 있는 홀로그래픽, 스테이시스 게이지는 체력 홀로게이지 오른편, 탄환 수는 무기에 표시됨). 때문에 3인칭 오버 더 숄더 뷰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몰입감이 있다. 그리고  그게 공포감을 더해준다.

아웃라스트나 화이트데이, 아오오니처럼 저항할 수 없는 공포는 아니다. 앨런 웨이크에서처럼 플레이어에게는 무기가 있고, 따라서 저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서 한정된 무기들만 가지고 네크로모프를 상대하기에는 매우 힘들다. 거기에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에 대한 배경 지식을 알고 있다면 코스믹 호러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나타나는 네크로모프는 무기로 잠깐 쓰러뜨리는건 가능하지만 곧 부활하여 쫒아오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는 공포를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후속작인 3는 갑툭튀 공포만 느낄 뿐이라 별 재미는 없었지만 데드 스페이스 1과 2를 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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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lan Wake

Alan Wake(이하 앨런 웨이크)는 어릴 적 플레이했던 화이트데이 이후 두 번째로 플레이했던 공포게임이다. 첫 번째 게임이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데드 스페이스 2였던가 아니면 얘가 첫 번째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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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플레이를 할 당시 초반에 총알과 배터리를 아끼지 않고 플레이해서 정말 고통 속에 플레이했었다. 길도 계속 헤매고. 지금 플레이하라고 해도 사실 잘 플레이할 자신이 없다. 조작감이 정말 떨어져서 캐릭터 조작이 좀 힘들다.

각 화 별로 이전화 소개(PREVIOUSLY ON ALAN WAKE)도 해주고 각 화가 끝날 때마다 다음 화 예고도 해주는 등, 컷씬에서는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맵 곳곳에 있는 원고를 찾으면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대강 예측할 수 있다. 실제 책으로도 나와있으니 게임을 클리어한 후 책을 읽어봐도 좋을 듯.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다. 어느 정도 개연성도 있고. 난이도는 약간 어려운 편이고, 게임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데 그도 그럴 것이 앨런 웨이크는 손전등 빛과 가로등 불빛을 이용해 달려드는 어둠을 몰아내야 하니 뭐…

DLC도 있는데 한글화되어 있지 않아서 일부러 구매하지 않았다. 더 어렵다고도 하고. 본편도 꽤 어려웠는데 이거 보다 더 어렵다니…

미분류, 게임 리뷰

[리뷰] Minecraft

Minecraft(이하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에 친구가 추천하여 시작했던 게임이다. 당시엔 베타 버전이라는 이유로 지금보다 게임 가격도 저렴해서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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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괴상한 그래픽의 게임은 뭘까 했었다. 조합법도 따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한다는 점이 익숙하질 않았다.

그러나 예전에 레고 블럭 가지고 놀던 느낌으로 점점 빠져들게 됐는데, 친구가 자기 PC로 잠깐씩 여는 서버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이후 내 개인 서버에 직접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개설하여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놀았다.

혼자 해서는 별 재미가 없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뭔가를 만들어가고 생존하는 재미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자기 만족으로 게임을 즐기기엔 한계가 있는 것이 바로 샌드박스 게임이기 때문에 친구랑 같이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쉽게 질릴 수 있는 게임이다.

PC판 기준으로 Java 언어로 구현된 게임이라 Windows, OS X, Linux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데, Java 런타임 자체가 느린데다 메모리가 부족하면 이따금 가비지 컬렉션을 수행하므로 잠깐씩 끊기는 느낌이 있다. 거기에 OpenGL로 구현되어 살짝 느리기도 하다. 최적화를 어느 정도 수행했다고는 해도 몇 십만개의 블록을 실시간으로 컬링 하고 렌더링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굳이 Java로 구현해야 했나 싶을 정도.

거의 4년 가까이 주기적으로 플레이를 했었지만 결국 내 서버가 망가지면서 서버를 접고, 그러면서 마인크래프트도 접었다. 최근에 생각나서 잠깐 켜봤으나 역시 여러 명이서 즐기는 멀티플레이를 하질 않으니 별 재미가 없어서 껐고.

어쨌든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는 게임이긴 하다. 그 재미의 기본적인 토대는 레고 블럭처럼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 외에도 농사, 탐험도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혹시 아직도 한 번도 안 해봤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3D 멀미가 다른 3D 게임에 비해 심한 편이기 때문에 그 점은 감수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