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리뷰

[리뷰] LG G7 ThinQ

샤오미 Mi A1을 산지 얼마나 됐다고 LG G7 ThinQ를 샀나 싶겠지만 암튼 샀다. 터치감도 마음에 안 들고 좀 더 빠릿빠릿한 폰을 쓰고 싶어서.

새 폰을 사기 위해 여러 후보군들을 가지고 각을 재다가 아미인 친구가 방탄소년단 광고 때문에 G7을 강력하게 추천해서 어쩔까 하다가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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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게는 넥서스 5X를 이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샤오미 Mi A1에 비해서는 약간이나마 가벼운 편. 들고 다니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스냅드래곤 845를 써서 그런지 속도는 빠르고 배터리 소모율은 적은 편. Mi A1이랑 배터리 용량이 같은데도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배터리 상태를 보면 Mi A1에 비해 25% 정도 더 남아있다. 성능이 훨씬 더 빠릿한 폰이라는 걸 생각하면 넘어 오길 잘했다 싶다.

노치 디스플레이라서 거슬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거슬리지는 않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알림 종류가 많으면 …으로 압축 되는 것을 거슬려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받는 알림이라고 해봤자 카카오톡과 트위터, 이메일 알림 정도고 가끔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은행 거래 내역 알림 오는 게 전부고 이 모든게 같은 시간대에 오는 것도 아니라서.

다만 노치 디스플레이가 거슬릴 때가 있는데, 첫째로 시간 표시가 오른쪽에 표시되기에는 부족한 공간 때문에 왼쪽에 있어서 시간을 보기 위해 습관적으로 오른쪽을 봤다가 없어서 왼쪽을 보게 되는 점이 첫 번째, 상태바가 표시되다가 표시되지 않도록 바뀌는 앱(트위터에서 사진 확대했을 때, 다음 웹툰 스크롤 내릴 때 등)에서 컨텐츠 위치가 이상하게 조정되는 점이 두 번째이다.

붐박스 기능은 제대로 쓰진 않았지만 괜찮다고 생각되는 점은 소리 증폭이 가능하다는 점. 부붐부붐 하는 진동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동안에는 폰 뒷면에서 계속 울리기 때문에 소리를 증폭하는 것이 불가능한 손에서도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듬.

세로 해상도가 길기 때문에 일부 앱(일단 생각나는건 위비 시리즈 앱들)에서 화면 아래쪽이 검게만 보이는 문제점도 있다. 늘려서 보이게 할 수는 있고, 그렇게 며칠 썼는데 어제 보니까 원래대로 돌아와서…

사은품으로 여러 가지를 1,000원에 받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무선충전기. 밤에 잠 자기 전에 충전이 필요할 때 굳이 선 찾아서 폰에 꽂지 않고 그냥 무선충전기 위에 올리면 되니까 편하긴 하다. 다만 충전하면서 폰을 쓰기는 불편하기 때문에 그럴 때는 그냥 선을 꽂는 수 밖에.

개인적으로 왼쪽 중간에 있는 버튼은 없어졌으면 좋겠음. Q보이스든 구글 어시스턴트든 안 쓰는데 버튼이 굳이 필요하진 않잖아. 물론 그러면 제품명 뒤에 있는 ThinQ가 굳이 붙을 필요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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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리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디어 밀리고 밀린 게임 중 하나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엔딩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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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좀 루즈했는데 갈 수록 흥미진진해져서 좋았다. 그 반대였다면 엔딩을 보는데 더 힘들었을 것 같았다.

총알이 너무 부족했다. 쉬움 난이도로 했는데도 총알이 생각보다 안 나오는데다 막상 총알 안 쓰고 근접 공격 위주로 할 때는 총알이 보여도 갯수 한도 때문에 줍줍하질 못해서 슬펐음 ㅇㅅㅠ 앨런 웨이크도 총알 줍기 어려웠는데 얜 더 어려웠다.

길 찾기가 살짝 힘들었다. 보통 생존 게임, 공포 게임은 빛의 강도로 길을 알려주는데 라오어는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음. 퍼즐도 감이 안 오는데 하다보는 되는 경우도 있었고.

남들처럼 이 게임 강력 추천! 이런 것은 개인적으로 아니다. 생각보다 버그도 많고, 길 찾기도 어렵고, 전투도 난이도가 꽤 된다는 점에서 좀 감점. 스토리도 중요도가 높지만 게임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투 난이도가 높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편이라서.

기기 리뷰

[리뷰] 샤오미 Mi A1

LG 넥서스 5X를 비롯해서 퀄컴 스냅드래곤 808 시리즈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가지고 있다는 고질적인 문제점. 사용하다 보면 냉납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인한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해서 A/S를 맡겼다. 다행히 넥서스 5X의 무한 부팅 현상은 메인보드 무료 교체 대상이라 서비스는 잘 받았지만 그래도 한번 무한 부팅을 겪어 보니 더는 메인기기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대체할 기기를 찾던 중 안드로이드원을 OS로 사용하는 샤오미 Mi A1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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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정도 써본 결과,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기능도 충분했고.

디자인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아이폰스럽다. 이건 개인적으로 감점. 난 그래도 실물 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실물이 더 아이폰 닮았음. 좀 샤오미면 샤오미의 디자인을 잘 찾아서 적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카메라는 별로 쓸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넥서스 5X랑 비교해서 모자라지는 않는 듯. 애초에 카메라 성능 보고 산 것도 아니고, 넥서스 5X에 흔들림 보정 없었는데 얘도 없고.

프로세서 성능은 스냅드래곤 808과 비교해서 벤치마크 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사용하면 버벅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버벅임을 램 용량빨로 커버해서 그나마 넥서스 5X에 비해서 낫다고 체감되는 편.

휴대폰 케이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 Mi A1은 비추. 국내 마켓을 비롯해서 미국 아마존 등에도 괜찮은 케이스 찾기가 어렵다. 애초에 다양성이 많이 부족함. 이건 화면 보호 필름도 마찬가지다. 물론 나처럼 넥서스 5X같은 비주류 폰을 쓰다가 넘어왔다면 이 점은 크게 불편하지 않을지도.

소리랑 화면 밝기 조절은 대체 왜 있는걸까 싶을 정도로 임계값이 극단적이다. 소리는 최대한 낮춰도 매우 크고, 밝기 조절은 중간 밝기가 너무 밝아서 1/4 정도로 낮추면 너무 어둡고… 자동 밝기 조절을 켜놨는데 결국 수동 조절하고 있음. 벨소리는 걍 진동 모드 해놨고.

무게는 넥서스 5X에 비해서 더 나가는데, 아무래도 뒷면 알루미늄 때문인 것 같음. 애초에 크기도 0.2인치 정도 더 크고.

카툭튀가 있다. 그것도 넥5X처럼 가운데 부분인 것도 아니고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치우쳐 있어서 케이스 없이 바닥에 놓고 써야 한다면 더 불편함.

배터리는 넥서스 5X에 비해 300mAh 정도 더 많은데, 프로세서 전력 소비량이 더 적어서 그런건지 배터리 용량 차이에 비해서 더 오래가는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발열도 넥5X에 비해 훨씬 덜 뜨겁고.

하단의 하드웨어 버튼 배열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다가 넘어간 사람이라면 좋아라 하겠지만 표준 배열(뒤로 가기, 홈, 태스크 버튼 순서)만 써왔던 나로써는 너무 불편함. 앱을 이용해서 순서를 바꿔놨는데 문제는 안드로이드 8.0부터 이런 백그라운드 동작 앱이 알림 목록에 무조건 표시된다는 점. 안드로이드원이라고 하는 일종의 표준 OS를 적용한 폰인데 정작 버튼 배열이 표준이 아니라니.

결론을 내리자면 종합적인 점수는 개인적으로 그냥 쏘쏘. 바로 전에 사용하던 넥서스 5X 자체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고 게임도 잘 돌렸던 폰인데 넥5X랑 성능상 큰 차이가 없는데(다만 램이랑 내장메모리는 넥5X의 두 배) 발열도 적으니까. 대신 불편한 점도 있고, 소리랑 화면 밝기 임계값 문제도 있고. 20만원~30만원 사이 가격(나는 기기값 21.5만원 + 배송비 1.5만원에 홍콩 직구 했음)을 지불하고 쓴다면 이런 불편함은 다 감안하고 쓸 수 있다고 본다. 넥서스 5X는 80만원 가까이 했으니…

게임 리뷰

[리뷰] 언틸 던

일요일에 플레이스테이션 4로 DJMAX 리스펙트를 하려다가 동생이 언틸 던으로 BD를 교체해놨길래 사놓고 묵혀두기도 좀 그래서 시작해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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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4로 즐길 수 있는 공포 게임으로는 꽤 흥미로워 보여서 구매했었는데 정작 쫄보라서 일단 묵혀두고 있었는데 플레이 하고 나니 플레이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아웃라스트나 화이트데이같은 1인칭 공포 게임은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점수를 후하게 줄 생각이 있다.

대부분 공포게임 하면 사실감있게 표현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을 정도로 최근에 1인칭 공포 게임이 많이 나왔었는데 언틸 던은 다행히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이고, 더군다나 QTE를 제외하면 사용자가 급박한 상황에 취해야 할 행동도 적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처음하는 사람은 꽤 공포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무섭다.

개인적으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선택지가 생각보다 분기를 만들어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는데 언틸 던은 그런 면에서는 좀 더 좋았다. 내 선택 하나하나가 인물의 구성이나 엔딩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LIS가 그렇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니지만 인물의 다양성이 좀 더 커지는 점에서 언틸던은 좀 더 낫다).

다만 스토리를 대충이라도 알게 되면 공포감이 많이 덜해진다는 점은 아쉽다. 2회차를 플레이해도 좋은 구성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기기 리뷰

[리뷰] Acer Swift 3

2011년형 맥북 프로 13인치가 고장나서 버린지도 꽤 됐다. 그동안 노트북이 너무 필요했는데 구매를 망설이다가 울트라북용 AMD 레이븐릿지가 공개돼서 슬슬 노트북을 살까 하면서 알아봤다.

근데 막상 AMD Ryzen 5 2500U가 적용된 HP의 노트북을 보니 성능이 생각보다 저조해서 그냥 똑같은 APU가 적용된 Acer Swift 3를 기다릴까 하다가 한국에서는 11월 30일까지 스위프트 3를 특가 세일하길래 인텔 CPU와 NVIDIA GPU가 적용된 버전을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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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와 NVIDIA GPU를 둘 다 불매하고 있는데 왜 굳이 이 제품을 샀느냐 하면 그냥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서… 내년에 피나클릿지 CPU와 RAM 치킨게임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서 데스크톱 CPU는 AMD로 맞출까 하고 있으니까 이번 한번만 넘어가자 하고 나름대로 합리화를 하고 구매해버렸다.

리눅스를 설치해서 쓰려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NVIDIA 옵티머스 때문에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에 애를 좀 먹었다. 다행히 설치는 완료했음.

윈도우 10도 설치해놨는데 14인치에 FHD 해상도라서 HiDPI 설정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96DPI 설정으로 해놨다. 좀 작아보이는 문제 외엔 쓸만하다고 느껴진다.

오디오가 생각보다 깔끔하게 들려서 좋았다. 여태껏 써왔던 노트북 스피커는 맥북을 제외하고는 질이 떨어졌는데 깔끔하게 들려서 거슬리지 않았다.

지문 인식 센서가 달려있어서 좋았다. 예전에 썼던 HP 파빌리온 dv3000 시리즈에도 지문 인식 센서가 달려있었는데 센서 질이 그때보다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점은 아쉽다.

인텔이 AMD의 맹추격에 울트라북용 CPU 코어 수를 두 배로 늘려버리면서 벤치마크 점수가 데스크톱용 i7-4770이랑 큰 차이가 없어져서 좀 놀랐다. 심지어 CPU-Z 벤치마크 점수는 i7-4790K랑도 별 차이가 없없음. 클럭은 반토막인데 음…

NVIDIA MX150은 생각보다 성능이 엄청 좋거나 하지는 않았다. 3년 전에 썼던 AMD Radeon HD 7770이랑 큰 차이가 없다. 근데 뭐 HD 7770도 성능이 나쁜 GPU는 아니라서 웬만한 게임 정도는 돌릴 수 있을 듯. 뭐 게임하려고 산 노트북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참고로 MX150으로 게임을 돌릴 생각이라면 HD 7770이 크라이시스 2와 3를 High 옵션(이름과 달리 제일 낮은 옵션임)으로 구동할 수 있고, 오버워치는 옵션 타협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 제품을 선택할 때 좋을 듯 하다.

무게가 1.7kg이나 나가는건 좀 아쉽긴 하지만 여태껏 내가 써온 노트북 무게를 생각하면 가벼운 편이긴 하다. 울트라북인데 1.7kg이 나가는게 문제인데 아마 외관이 금속재질인게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USB 타입-C 단자가 있지만 썬더볼트3 호환 단자는 아니다.

기기 리뷰

[리뷰] 플러그 팟

거의 3~4년 정도 쓴 것 같은데, 선정리 특화 멀티탭을 하나 쓰고 있다. 이름은 플러그 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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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멀티탭을 샀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Xbox 360을 쓸 때 그 거대한 어댑터가 신경쓰여서 모니터 어댑터 등 방에서 쓰는 기기들 선 정리도 할 겸 멀티탭도 필요하고 해서 구매했었다.

검은색의 저 뚜껑 따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그리고 가격만 빼면 매우 훌륭한 제품이다. 6구 멀티탭이 7만원에 달한다는건 사실 망설여지는 가격이라 선뜻 구매하기 쉽진 않았다.

뚜껑도 되게 빡빡해서 열기 어렵다. 한 번 세팅할 때 6개월 이상은 뚜껑을 따지 않을 각오로 계획을 세워서 선정리를 할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콘센트 구멍은 뚜껑 안 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뚜껑 위에 콘센트 구멍이 하나 있어서 계속 꽂아둘 필요가 없고 선정리할 필요도 없는 핸드폰 충전기 같은 경우에는 해당 자리에 꽂아서 쓸 수도 있다.

뭐 암튼 7만원까지 쓸 정도의 멀티탭이냐면 그건 잘 모르겠고 선 정리하기에 용이한 멀티탭이다. 선 정리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 추천, 또는 가격이 걱정이라면 비슷한 컨셉으로 DIY를 직접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기기 리뷰

[리뷰] Xbox One S 컨트롤러

Xbox 360 컨트롤러를 두 개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오른쪽 엄지 스틱이, 다른 하나는 왼쪽 범퍼 버튼이 이상한데다 오른쪽 엄지 스틱도 한번씩 오작동을 해서 새걸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Xbox One S 컨트롤러를 하나 사버렸다.

얘네들이 여태까지 수고해줬으니(흰색&회색 조합 컨트롤러는 2011년부터, 밝은 흰색 컨트롤러는 2013년부터) 여기서 더 이상 무리를 주지 않고 새 컨트롤러로 갈아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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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Xbox 360을 버려두고 굳이 Xbox One S 컨트롤러를 구매한 이유는 블루투스 연결이 지원되고 마이크로5핀 USB 케이블을 이용해 유선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 거기에 블랙앤화이트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일단 그립감은 만점. 동생 플레이스테이션 4을 하면서 듀얼쇼크 4 컨트롤러도 좀 가지고 놀았는데 개인적으로 듀얼쇼크의 그립감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손 모양이 나와서 손이 편하다.

조작감은 글쎄. 다른 버튼은 다 좋은데 트리거 버튼들이 되게 가볍게 눌러져서 차를 운전하는 컨텐츠가 있는 게임(와치독이라던가 GTA라던가)에서는 차를 움직이기 약간 어려웠다. 천천히 밟아줘야 차가 부드럽게 나가는데 그 점이 아직 적응이 안 되고 있음. FPS 게임은 아직 안 해봤는데 누르는 힘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Xbox 360 컨트롤러에 비해 편할 듯 싶다. 실제로도 와치독은 FPS는 아니지만 총을 쏠 때 가볍게 눌러져서 편했음.

십자키가 딸깍딸깍 눌리는 방식이라 눌렀다!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다만 십자기 위주로 활용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느낌이 좀 이상할 듯?

엄지 스틱 만지는 느낌이 좋다. Xbox 360 컨트롤러에 비해 크기가 알맞을 정도로 작아서 손가락이 편해졌음.

Xbox One 컨트롤러 리시버는 구매하지 않아서 무선 게이밍과 관련된 리뷰는 불가능. 나중에 정말 필요하면 구매할지도.

전체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 디자인 10점, 그립감 10점, 조작감 9점으로. 좀 더 오래 사용하다보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다른 리뷰에서 버튼 사이에 먼지가 좀 낀다는 말이 있어서 이 부분은 좀 더 써봐야 알 듯.

게임 리뷰

[리뷰] DJMAX Respect

DJMAX 리스펙트는 오랜만에 나온 DJMAX 신작이다. 8월 중순에 디지털 구매를 할까 하다가 오픈마켓에서 5천원 정도 할인해서 파는게 있길래 블루레이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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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굉장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플랫 UI 스타일로 인터페이스를 꾸며놓고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이 풍부해서 국내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잘 반영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원래는 DJMAX 포터블 시리즈 곡을 즐기려고 산건데 신곡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신곡 위주로 즐기고 있다. 지금은 DLC를 기다리는 중.

듀얼쇼크4 컨트롤러의 십자키가 개인적으로 DJMAX 시리즈에 어울리는 모양새는 아닌 것 같다. 십자키쪽 노트 두 개를 동시에 눌러야 되는 경우 하나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듀얼쇼크4의 십자키 개선이 좀 있었으면 좋겠음. 물론 잘 하는 사람은 잘 하더라. 내가 문제지.

난이도는 전작들에 비해 살짝 높은 편인데, 엄청 어려운건 아니고 기존작에 있던 몇가지 편의 기능(오토 등)이 없어졌고 곡 난이도 표기가 가끔 이상할 뿐이다. 오토 기능에 의존하던 나로써는 풀콤 내는게 너무 어려워서 뮤직비디오 수집률이 좀…

온라인 플레이는 못 해봤다. PSN 구독을 안 해놔서 접속을 못 하고 있음. 로컬 멀티는 패드가 하나 뿐이라 못 해봤다. 동생이 휴가나올 때 패드 하나 사오면 해볼 수 있을 듯.

기기 리뷰

[리뷰] Sapphire AMD Radeon RX 480 OC 8GB Nitro+

제품명이 참 길지만 Sapphire는 그래픽카드 제조사, AMD는 GPU 칩 제조사, Radeon RX 480은 칩 이름, OC는 오버클럭 여부, 8GB는 VRAM 용량, Nitro+는 제품 종류이다. 그러니까, 그래픽카드를 이번에 샀다. 거금 32만원이 들긴 했지만 이 중 15만원은 동생이 오랜 기간 빌린 돈을 갚은 거고 나머지 돈은 동생에게 기존 NVIDIA GeForce GTX 970을 팔아서 생긴 것이니 실질적으로는 꽁돈으로 산거나 다름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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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러니까 2014년에 NVIDIA GeForce GTX 970으로 갔다가 드디어 다시 AMD 제품으로 돌아왔다. 여태껏 GTX 970을 잘 써오긴 했지만 VRAM 3.5 + 0.5GB 때문에 일부 게임에서 GPU 로드율이 50% 내외로 돌아도 게임 프레임률이 장난 아니게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기 때문에 이번엔 아예 큰맘먹고 VRAM 8GB짜리를 골랐다.

Nitro+가 이번에 풍절음이 많이 난다고 해서 구매할 때 걱정을 많이 했으나 어차피 난 컴퓨터를 전용 장 안에 넣고 쓰기 때문인지 소음이 크지 않았다. NVIDIA로 치자면 GTX 980에 가까운 제품이라서 그런지 벤치마크 점수도 그에 비슷하다. 다만 내가 오버워치 그래픽 옵션을 좀 낮게 두고 하다보니 성능 차이는 아직 모르겠다.

리리브(ReLive)를 이용해 녹화도 해봤는데 잘 된다. 맨 처음에 리리브 단축키가 자꾸 안 먹어서 왜 그러나 했는데 Hyper-V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었다. 아마 Hyper-V 제거하면 Visual Studio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가 동작 안 할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지. 실기기 테스트를 하는 수 밖에.

플루이드 모션으로 영화도 한번 시청해봤는데 60FPS로 잘 만들어 뽑아준다. 한층 자연스러워 보이게 만들어줘서 실감났음. 다만 가끔 연산량이 딸려서 그러는지 살짝 부자연스러운 프레임을 뽑아내기도 하는걸 보면 몇 년 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듯.

NVIDIA vs AMD로 색감 차이에 대해 말이 많은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차이 없음. 3D 게임 암부 표현 차이도 있다고 하던데 오버워치 플레이해보면서 전혀 못 느꼈다. 다른 게임은 모르겠지만 아마 별 차이 없을 거라고 봄. 참고로 나는 NVIDIA 그래픽카드 이용 시 YCbCr 4:4:4로 맞춰서 색상 제한 0-255(전체)로 두고 썼다.

AMD Radeon HD 7770을 쓸 때는 제로코어는 적용되어 있어도 제로팬은 적용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매한 AMD Radeon RX 480은 제로코어와 제로팬 모두 적용이 되어 있다. 덕분에 유휴 상태에서는 팬이 0RPM임. 매우 조용하다. 풀로드 때나 좀 팬이 시끄러운데 그나마도 어차피 헤드셋을 끼고 게임하고 있거나 스피커로 소리 크게 틀어놓으면 상관 없을 정도의 수준. GTX 970도 비슷한 소음이었으니.

전력 소모는 GPU-Z로 체크해봤을 때 유휴 상태에서 7W~25W 내외, 풀로드에서 150W 근접까지 찍고, 피크에서 220W까지 가는 경우가 있는데, 220W는 말 그대로 피크라서 순간적으로 한번씩만 도달하는 수준이다. NVIDIA 카드는 전력 소모를 TDP의 몇 % 정도를 소모하고 있나 정도로 밖에 안 알려줘서 좀 불편했는데… GTX 970이 6핀 두 개를 보조 전원으로 더 썼는데 RX 480은 8핀 하나만 쓰니까 뭐 전력 소모 GTX 970보다 적긴 하겠지 싶음. RX 480이 CPU도 덜 써먹고 있고. 몇 달 써보고 전기요금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고 하면 V-BIOS 조절해서 레퍼 클럭으로 맞추고 6핀으로 꽂아서 써야지.

GTX 970 쓸 때는 유휴 상태에서도 CPU 로드율이 5% 밑으로 안 내려갔는데 RX 480에서는 1%까지도 내려옴. CPU 클럭으로 보자면 GTX 970에서는 1.50GHz까지 내려왔다가도 금방 4GHz 대역까지 올라갔는데, RX 480에서는 낮은 클럭도 오래 유지된다. 확실히 CPU를 덜 써먹는게 느껴짐.

칭찬 일색을 했으나 단점이 있다면 카드의 크기. GTX 970에서 쓰던 ZOTAC 제품 카드도 좀 크다고 생각했는데 사파이어 니트로+ 크기 너무 크다. 좀만 더 컸으면 전면 USB 3.0 포트 포기해야 했을 판임. 물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위주로 써왔던 사람들이라면 이보다 더 큰 카드를 많이들 접했겠지만 내가 접했던 그래픽카드라고는 HIS ATi Radeon HD 5670 IceQ와 PowerColor AMD Radeon HD 7770, 그리고 ZOTAC NVIDIA GeForce GTX 970이 전부다. 여태껏 써왔던 그래픽카드 중에 가장 큼.

그 외 리뷰

[리뷰] Assassin’s Creed (영화)

※ 주의: 포스트 내에 Assassin’s Creed III와 영화 스포일러가 있음.

오늘 조조 할인을 받아 메가박스에서 Assassin’s Creed를 보고 왔다.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안 볼까 하다가 친구가 자기 주위 평은 그래도 괜찮았다고 한번 보러 간다길래 나도 도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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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서사야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가 비슷하니 그냥 액션 구경하러 간건데 투르크와 스페인 사이의 얘기이다 보니 일부 구간에서는 Assassin’s Creed: Revelations 느낌도 나고 새로운 형태의 애니머스를 구경할 수도 있고. 아마 AC 원작 팬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스토리 이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영화 초기 배경 설명에서 자막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는 터라…

아귈라와 칼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는 장면은 아무래도 대체로 설정 덕후들인 Assassin’s Creed 팬들을 위한 장면인거 같은데, 솔직히 영화로 봤을 때는 가만히 누워서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 보다는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하다. 다만 이게 좀 과한 편이다. 초반에만 그랬어도 좋았을 텐데…

설정 충돌이 있다. Assassin’s Creed III 이후의 설정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양새인데, AC III의 현대판 마지막에서 2012년 12월 21일에 죽은 데스몬드 마일스의 시신과 선악과를 앱스테르고가 회수했다는 내용은 Assassin’s Creed IV: Black Flag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확히는 선악과를 회수했다는 내용은 없지만 정황상 그것만 회수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 그러나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16년이고, 애니머스 프로젝트를 담당한 워렌 비딕의 이름은 흔적도 없어지고 소피아 박사가 애니머스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선악과를 찾기 위해 칼을 사형으로 위장해 데리고 들어온다.

또 다른 설정 충돌으로는 애니머스의 성능에 있다. 최신 버전의 앱스테르고 애니머스는 Assassin’s Creed IV: Black Flag에서 나오는데, 애니머스 이용자와 기억 상 주인공의 얼굴이 같았던 Assassin’s Creed: Revelations까지의 애니머스와 Assassin’s Creed III부터의 애니머스는 그 성능이 다르다. 애니머스 이용자와 기억 상 주인공의 얼굴이 똑같지 않고 기억 상 주인공의 원래 얼굴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영화판에서는 칼과 아귈라의 얼굴이 같다. 거기에 Assassin’s Creed: Unity부터는 애니머스가 아닌 헬릭스가 나오고 있는데 영화판에서 아직도 애니머스를 쓰는 이유는 불명. 아마 앱스테르고가 앱스테르고 제약회사와 앱스테르고 엔터테인먼트로 분리돼서 그럴 수도 있겠다.

기존 게임에서 템플기사단의 최정점에는 ‘장로’가 아닌 ‘그랜드마스터’가 존재하나 영화판에서는 장로가 나온다. 설정이 바뀐 것이거나 숨겨진 설정이었거나 둘 중 하나일 듯.

게임과 영화의 세계관이 분리될 수도 있으니까 일단 분리된 세계관으로 인식하기로 했음.

어쨌든 만족스러운 편이기는 해도 완전히 만족한 것은 아니다. 앞에서 말한 설정 충돌도 있지만 아귈라 시대보다 현대 시대에 훨씬 집중하다보니 아귈라에 대해서는 집중할 수 없었다. 그냥 선악과 셔틀 정도로 밖에 인식이 안 됨… 소피아 박사의 감정 변화도 사실 잘 모르겠다. 뭔가 두리뭉실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