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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Intel, AMD, NVIDIA에 대한 견해들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썼던 노트북들은 하나같이 성능이 구렸다. LG의 F2는 15인치 노트북 주제에 GMA 950을 쓰고 있어서 오피스도 느렸다. CPU도 코어 2 듀오가 아니라 그냥 코어 듀오였다. 던전 앤 파이터도 제대로 안 돌아갔음. HP의 파빌리온 dv3000은 그나마 좀 나았다. 그래픽칩셋으로 그나마 GeForce 8400GS를 쓰고 있어서 마비노기 영웅전까진 최하옵으로 돌아갔다. CPU가 초창기 듀얼코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메롬 CPU를 써서 느렸다는게 흠.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쓴 노트북인 Apple의 MacBook Pro 13인치는 2세대 i5를 쓰긴 했는데 모바일 제품이라 성능이… SSD를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Swift 컴파일할 때 속도가…

그래서 Intel의 모바일 CPU는 개인적으로 불신한다. AMD의 모바일 CPU는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데스크톱 CPU를 봤을 때는 얘네도 똑같은 상황일거 같지만 일단 판타지로 남겨놓고…

내 첫 데스크톱(집에서 가족들이랑 쓰는 공용 말고 진짜 개인 컴퓨터)은 AMD CPU를 썼다. 대회 상금으로 받은 60만원으로 부품을 전부 사기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페넘 II 대신에 애슬론 II 시리즈를 구매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다. 트리플 코어라는 요상맹랑한 제품을 썼고, 램도 하나 밖에 안 달아서 듀얼 채널로 구성하지도 않았지만 성능은 그럭저럭 나왔다. 그래픽카드는 ATi Radeon HD 5670을 달았는데 내가 했던 웬만한 게임들이 대부분 중옵까지는 돌아가서 만족스럽게 썼다. Metro 2033 시리즈나 Crysis 2 같은 애들은 원래 사양을 타는 게임이다보니 드라이버 레벨에서 몇 개씩 옵션을 낮춰서 그나마 30FPS까지는 뽑아가면서 플레이했었다.

첫 데스크톱을 구매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한 6개월 된 듯) Intel에서 2세대 코어-i 시리즈 CPU를 출시해서 펜티엄G CPU로 갈아탔다. 마침 RAM이 치킨게임중이라 하나 더 사서 달았고. Intel 샌디브릿지의 듀얼코어가 AMD 애슬론/페넘 II의 트리플코어를 이긴다는 말에 이쪽으로 교체했던 건데 뜻 밖에도 내 사용 환경에서는 듀얼코어가 트리플코어를 이기지 못했다. 때문에 전체적인 컴퓨팅 만족도가 떨어져버렸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쓰다가 친구의 i5와 내 펜티엄G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중고 구매했다.

그런데 왠걸, 온도가 90도를 넘어가는 일이 빈번했다. 쓰로틀링은 없었지만 쿨러가 너무 심하게 일을 해서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다. 한 2년 정도를 이렇게 쓰다가 결국 메인보드가 나가버렸다. 처음에는 메인보드 알림에 따라 CPU가 문제가 있는 줄 알았더니 메인보드가 문제가 있었다. 아마도 고열이 누적되다보니 그걸 이기지 못하고 죽었던거 같은데 케이스와 쿨러를 바꾸는 걸로 해결을 봤다.

그렇게 한 1년 쓰고 4세대 i7 리프레시로 건너왔는데 뭐, 아직까진 큰 불만은 없다. 그러나 자금만 되면 AMD의 RyZEN으로 갈 것이다. Intel에 대한 내 인식은 그리 좋지는 않다. AMD에는 없냐면 그건 아니지만 뭐, 솔직히 불도저~카베리 CPU를 써본 적은 없으니 이쪽도 뭐 아직 판타지 안에 있는 거고.

ATi Radeon HD 5670은 3년 가까이 쓰고 AMD Radeon HD 7770으로 갈아탔는데, 왜 AMD Radeon R7 250X로 안 가고 굳이 HD 7770으로 갔냐면 똑같은 애인데 초기 거품가 때문에 가격차이가 상당했어서. 어차피 똑같은 애인데 더 싼걸로 사지 뭐 ㅇㅅaㅇ 해서 이걸로 구매. HD 5670에서 1080p 해상도 60프레임 못 뽑던 게임들이 뽑아져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반년 쓰고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쉐도우플레이가 너무 써보고 싶어서 맥스웰 2세대로 가기 위해서 알아보던 중 GTX 960이 나올 때까지 꽤 오래 걸릴거라는 말에 무리해서 GTX 970으로 구매.

문제는 GTX 970에는 3.5GB + 0.5GB VRAM 문제가 있었다. Call of Duty: Advanced Warfare에서 일부 옵션이 VRAM 점유를 3.5GB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그 순간부터 20FPS까지 떨어지는 현상 때문에 최적 옵션 찾는데 너무 시간을 뺏겼다. 거기에 드라이버 버그들 때문에 시간 날려먹은 것도 한 두 개가 아니고. 때문에 기회가 되면 AMD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는데 내가 원하는 제품군은 파워 요구량이 크고 타협해서 좀 낮은 애를 사려고 하면 리마크 제품이고… 작년 중순에 RX 480으로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GTX 970하고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길래 포기하고 그 돈으로 사운드카드를 구매했더니 드라이버 최적화로 연말에 GTX 1060급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드라이버 단에서 DX 11 인자 체크도 제대로 안 해서 내 컴퓨터로는 동작하는 코드가 후배들 컴퓨터에서는 동작을 안 함. 거기에 맥스웰 2세대는 DirectX 12 지원 예정 GPU였기 때문에 마음놓고 구매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딱 지원만 하고 성능은 최소 프레임도 평균 프레임도 최대 프레임도 DX 11이랑 별 다를것도 없었다.

정리하자면 Intel과 NVIDIA는 내 안에서 좋은 이미지의 기업은 아니다. 빨리 Intel이랑 NVIDIA에서 벗어나고 싶음. 근데 각각의 경쟁사인 AMD는 CPU랑 GPU 각각의 사업에서 죽을 쑤고 있고, 올해는 거기서 좀 벗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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